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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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최초 발행일: 2021년 5월 4일
저자: 앤디 위어
줄거리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정작 스스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헤일메리호에 오른 주인공 그레이스. 『마션』에서 한 인간을 구하기 위한 인류애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전 인류를 구하기 위한 한 인간의 사명감과 애정이 한층 진하게 펼쳐진다. 예스24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단순한 SF 소설을 넘어, 외계 생명체와의 교감이라는 인류의 오랜 꿈과 첨단 과학 기술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외계 생명체 '에리디안'과의 소통 과정에 있다. 지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진화한 에리디안과의 소통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프로그래밍'과 닮아있다. 주인공 그레이스와 에리디안은 우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공통 분모를 찾아 소통을 시도한다. 그레이스와 에리디안은 서로의 행동을 관찰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며 언어와 문화를 이해해 나간다. 특히, 에리디안의 언어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레이스는 에리디안이 내는 소리를 단어 치환 방식으로 이해해간다.
근데 당장 영어와 한국어만 해도 단순히 단어 하나하나를 치환하는 방식으로는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번역
을 하지 못하는데, 지구 생명체라는 공통점도 없는 외계 생명체와 단순 단어 치환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건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에리디안이 속해 있는 종족은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한 걸로 묘사되는데, 컴퓨터와 유사한 기술 없이 어떻게 우주선을 만들어 그레이스와 같은 우주 공간에 도달해있는 건지는 의문이다. 뭐 소설이지 다큐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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