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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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 Not A Dream - 송소희

📕 스노볼 (박소영)

Google Analytics → Amplitude

지금까지는 웹 사용 로그 분석을 위해

Google Analytics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Amplitude라는 제품을 발견해서

KLAS+에 적용해봤다. 일단 대시보드 페이지의 인터페이스가 좀 더 직관적이라고 느껴졌고, 사용자가 어떤 요소를 클릭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Session Replay라는 사용자 화면을 마치 녹화한 것처럼(당연히 실제로 녹화하는 건 아니고 DOM 변동을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가깝다) 보여주는 기능도 꽤 유용하다. 물론 민감한 개인정보와 같은 텍스트는 마스킹해서 보여주는 설정도 지원한다.

KLAS+ 업데이트

WindowManager$BadTokenException 오류 해결 —
isFinishing()

안드로이드에서 위젯 추가 여부 확인하고 제안 띄우기

<스노볼>을 읽고

영하 40도에 달하는 극심한 추위가 일상이 된 미래, 이전의 지구와 같이 따뜻한 삶을 살 수 있는 스노볼이라는 유토피아적인 공간은 허락 받은 소수의 사람들만 생활할 수 있다. 단,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액터가 디렉터가 되어 바깥 사람들에게 리얼리티 드라마를 제공해야 한다. 하루 중 몇 십 분을 제외하고는 액터의 일거수일투족이 촬영되고, 디렉터는 일주일마다 이를 편집해 방영하는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고해리는 스노볼의 유명한 액터로서 모두가 선망하는 인기와 권력을 갖게 되지만, 어느 날 고해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러한 설정은 이 소설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액터들이 끊임없이 관찰되고 평가받으며 그들의 삶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모습은, 현실에서 연예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데에 주목하고 싶다. 그들의 사생활은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대중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에 휩쓸린 채 날카로운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거운 죽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금 한국의 연예계는 전 세계적인 K-Culture 열풍과 함께 또 한 번의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화려한 인기 뒤의 어두운 이면. 생산자가 행복하지 않은 콘텐츠가 과연 수요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꼭 행복할 필요는 없어요, 항상 행복할 수도 없고요. 다만 혼자가 되진 말아 주세요. 힘들면 왜 힘든지, 즐거우면 뭐가 즐거운지, 당신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해 주세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 당신에게 요구한 삶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아 주세요."

한국도 AI 잘할 수 있나

LG의 자체
LLM 모델인 EXAONE의 추론 특화 모델인 exaone-deep이 공개되었다. 32B로 비교적 적은 파라미터로 수학과 같은 일부 분야에서는 Deepseek R1 671B보다 높은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다른 분야에서도 다른 오픈소스 모델과 충분히 견줄 만한 정도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사실 LG는 GPT-3 이전부터 자연어 처리와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안다. 내가 중학교 때인가 고등학교 때인가 즈음에 주어진 글과 관련해 질문을 하면 답변을 생성해주거나 요약을 해주는 테크니컬 데모를 사용해본 기억이 난다. 어쨌든 글로벌 기업들의 모델들과 경쟁할 만한 국내 기업의 추론 모델이 나왔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상업용 사용이 불가능한 NC 라이선스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SimpleQA 벤치마크에서
Perplexity Pro를 앞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양의 자료를 참조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oo.ai 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AI 기반
검색엔진 서비스가 국내 기업들에서도 꽤나 훌륭한 성능으로 출시되고 있다.

AI 소식

OpenAI에서 새로운 오디오 모델을 공개했다.
TTS 와 STT 모델을 함께 공개했는데, 먼저 TTS의 경우 자연어로 음성의 억양이나 발음, 속도 등에 대해 지시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여기에서 데모를 사용해볼 수 있다. STT 모델인 gpt-4o-transcribe는 기존 Whisper API와 같은 가격으로 더 향상된 성능의 음성 전사를 사용할 수 있다.

Introducing next-generation audio models in the API

For the first time, developers can also instruct the text-to-speech model to speak in a specific way—for example, “talk like a sympathetic customer service agent”—unlocking a new level of customization for voice ag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