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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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 별에 필요한, 견우와 선녀, 오징어 게임 시즌 3
📕 AI빅뱅 (김재인), 숨 (Ted Chiang),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이경희)

해군
실무 배치 후 사지방에서 쓰는 첫 번째 일지이다. 그런지라 한 달 여만에 쓰는 글이기도 하다. 실무에 온지 딱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완료됐다. 다음주에는 후임도 들어온다고 한다. 군 생활은 13%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한 걸 6.6번만 더하면 전역이다..

메모장만으로 당직표 만들기

당직을 서다가 심심해져서 또 메모장 코딩을 시도했다. 이번 결과물은 당직표이다. 기존에는 한글 프로그램 내의 표 기능을 사용해 당직표를 작성하고 있었다. 물론 셀 복사 붙여넣기를 이용하면 편하긴 하지만, 당직병들의 일정과 순서를 고려해 일일이 작성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달력 위에 드롭다운 형태로 누가 언제 당직을 설 것인지 쉽게 지정할 수 있게 하고, 휴가 일정 등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월의 당직표를 만들어주는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당직일수에 따라 주어지는 위로 휴가 일수도 자동으로 계산해주도록 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달력을 표시해야 한다. 인터넷망에 연결이 불가능한 PC 환경이므로 별도의 라이브러리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Date 객체에 내장된 함수만을 이용해 달력을 구현해야 했다.
우선 6개의 행과 7개의 열로 구성된 그리드를 배치해주었다. 이제 각 칸에 날짜를 채워넣으면 된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해당 월이 무슨 요일부터 시작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드이 첫 번째 행에 몇 번째 열부터 숫자를 채워넣을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const firstDate = new Date(currentYear, currentMonth, 1); const firstDay = firstDayOfMonth.getDay();
그런 다음, 해당 월의 마지막 날짜를 구해야 1부터 해당 날짜까지 반복을 돌려서 그리드에 날짜를 채워넣을 수 있다.
const lastDate = new Date(currentYear, curentMonth + 1, 0).getDate();
사실, 처음에는 위와 같은 방식을 몰라서 31부터 1씩 감소하며, new Date(`${currentYear}-${currentMonth}-${i(감소하는 숫자)}`) 의 결과가 Invalid Date가 아닐 때까지 반복하여 마지막 날짜를 구하는 방식으로 구현했었다. 그러나 이후 인터넷 검색의 도움을 받아 위 처럼 한 줄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당직표를 완성하면, 이를 출력하는 기능도 필요하다. 그런데 출력할 때는 버튼과 같은 UI 요소가 보이면 심미적으로 매우 어색해지므로 인쇄 시의 스타일을 따로 지정해줘야 했다. 이는 css에서 @media print 미디어 쿼리를 통해 가능했다.

숨, AI 빅뱅

얼마 전 읽은 두 권의 책이 인상깊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테드 창의 <숨>은 출간된 지 6년도 더 된 작품이지만, 현재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AI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에는 삶 전체를 녹화해두었다가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떠올리면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띄워주는 ‘리멤’이라는 기술이 등장한다. AI와 결합된 ‘라이프 로깅’ 기술은 이미
Microsoft
의 Recall 기능을 통해 부분적으로 실현되었으며, 앞으로 더 발전된 장기 기억 능력과 하드웨어 기술에 힘입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폰
을 대체할 미래 폼팩터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김재인의 <AI 빅뱅>에서도 사람의 기억 형태 중 하나로 ‘인공 기억’이라는 개념이 소개된다. 사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인공 기억을 매일 사용 중이다. 이제 더 이상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족들의 전화번호 조차도 외우지 않는다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말이다.
<숨>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에서는 백지 상태부터 시작해 학습하는 AI 에이전트, ‘디지언트’가 등장한다. 먼저 읽었던 <AI 빅뱅>에서 이미 존재하는 정보들을 학습 시킨 ‘어른 모델’보다 실제 사람이 그러하듯 직접 경험하며 정보를 학습해나가는 ‘아이 모델’이 더 유리한 방식일 수 있다는 담론이 소개된지라 더욱 흥미로운 소재였다. 작품 속 디지언트들과 등장인물들은 모두 ‘사랑’을 바탕으로 선택을 해나간다. AI와 사람이 애정과 같은 감정을 느끼며 전개되는 이야기라, 무척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현실로 돌아와 생각해보자. 과연 AI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AI 빅뱅>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AI가 느끼는 감정은 사람의 감정을 흉내내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책에서도 일부 언급하고 있듯이, 나는 AI가 실제로 감정을 느끼는지와 관계없이 AI와 상호작용하는 사람이 상대가 감정이 있다고 느낀다면, AI도 감정이 있는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Z폴드7이 나왔는데 엄청 얇네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인 Z폴드7, Z플립7이 공개되었다. 기존 폴더블 폰의 최대 단점이던 무게와 두께를 사실상 해결한 듯 보인다. Z폴드7의 무게는 바형 스마트폰인 S25 울트라보다 가벼워졌고, 두께도 8.9mm로 S25 울트라의 8.2mm와 거의 비슷해졌다. 플립7의 경우 커버 스크린이 매우 커지면서,
AI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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