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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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 미키 17
KLAS+ 다운로드 수가 2천 회를 돌파했다. 대충 계산하자면 전교생의 5분의 1 정도가 내가 만든 앱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무척이나 긴장되면서도 신나는 일이다.
일본 여행 갔다 왔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일본 도쿄와 시즈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8박 9일이라는 꽤 긴 기간을 두고 여행을 했는데, 그 덕분인지 현지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없었다. 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봤다. 일본 여행 >
“죽는 건 어떤 기분이야?”
봉준호 감독의 SF 영화 <미키 17>을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미키 17>은 인간의 기억을 유지한 채 몸을 계속해서 복제할 수 있다는 상상을 전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시종일관 인간의 이중성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허구를 만들어내고, 그 아랫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모습은 지극히 이기적이다. 이미 행성에 살고 있던 크리퍼들을 열등한 생물로 단정 짓고 학살하려는 장면은 외계 생명체와의 갈등으로 그려졌지만, 과거 식민 지배와 원주민 학살을 자행해왔던 인간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며, 이러한 이기성이 같은 인간끼리에서도 발현됨을 보여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영화는 인간이 소중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이타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보여준다.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고 미키 17과 미키가 사랑하는 나샤를 선택한 미키 18의 모습은 그러한 인간의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키 17>은 복제인간이라는 SF적 설정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이기심과 이타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인가? 기술 발전이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AI 소식
- Claude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등장했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인데, OpenAI의 Deep Research를 능가하는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하며 Deepseek 쇼크가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 한 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대기열에 등록했다가 별도의 코드를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공개되어 있는 Use cases를 보면 상당히 쓸만해보인다.
- OpenAI가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기능들을 API로 추가 제공한다. Responses API는 기존의 Tools 호출 기능과 File search, Web search 기능 등을 통합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 Web Search 기능도 API도 새롭게 제공하는데 비용이 상당하다.
- Google이 초소형 모델인 Gemma 3을 새롭게 공개했다. 멀티모달을 지원하고, o3-mini를 일부 벤치마크에서 뛰어넘는 등 준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더 적은 하드웨어 자원으로 더 높은 성능을 내려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다.
- Gemini 서비스에도 업데이트 소식이 있다. 일단 Deep Research를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개인화 모델이 추가되었다. 모델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AI 스튜디오에는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는 Gemini 2.0 Flash 모델이 추가되었는데, 이미지를 주고 텍스트로 수정 사항을 지시하면 원본 이미지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수정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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