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 SF/로맨스
- 김태용 감독 작품
줄거리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원더랜드’ 서비스가 일상이 된 세상,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와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 태주를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해 행복한 일상을 나누는 정인. 사람들은 더 이상 그리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와 신입 플래너 현수는 ‘원더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소중한 기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해온 해리는 이용자들의 상황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현수는 의뢰받은 서비스에서 뜻밖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어 마음이 쓰인다. 어느 날 의식불명 상태의 태주가 기적처럼 깨어나 정인 곁으로 돌아오고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와 그런 그와 함께하는 현실에 정인의 마음에는 조금씩 균열이 찾아온다. 한편, ‘원더랜드’에서 발굴 현장을 누비는 고고학자로 복원된 바이리는 딸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는데….
-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중 ‘관내 분실’ 챕터의 소재와 유사하다. 죽은 사람의 기억과 목소리, 생김새 등을 AI 기술로 복원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